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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상승폭 기록적으로 토해낸 미증시 '트럼프가 시작과 끝'

유일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일한 기자] 러시아증시가 11.4%에 이르는 폭락세로 마감한 9일(현지시간) 미국 S&P500지수는 장마감 두 시간 전까지 1.9% 가파른 반등세를 선보였다. 러시아를 외면하고 전날의 하락갭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데 성공한 것. 그러나 막판 분위기가 돌변했다. 종가는 0.3% 오르는데 그친 2,613.16. 자칫 하락세로 접어들 뻔했다.

마켓워치는 투자회사인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이날 마감 두 시간 동안의 하락률이 2011년9월27일 이후 가장 컸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증시가 미국내 정치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의혹을 조사중인 FBI가 대통령의 오랜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화해 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자국내 보도에 월가의 투자자들이 매물에 매물을 쏟아낸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장기간 랠리에 수반되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는 미증시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면을 보여준 하루였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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