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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신임 사장에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회장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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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한국전력은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을 제20대 한전 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종갑 신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산업부 차관 출신으로 공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민간기업 경영 경험도 풍부해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김 사장은 공직을 마치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당시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사장으로 일하며 경영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4개월여 공석이었던 사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한전의 조직과 업무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특히 원전 수출이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 한전은 현재 영국과 사우디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은 현재 도시바와 사업자 지분 인수 협상 중이며 사우디 원전은 이달 말 1차 후보사업자(숏리스트) 선정이 예정돼 있다.

에너지전환 정책 대응도 과제로 남는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 성공을 위해선 한전의 계통연계, 변전소 용량 확보 등이 필수적이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3020 실현을 위해 한전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 등 발전단가가 저렴한 발전소의 가동률 저하로 한전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 현재 24기 원전 중 10기가 정비를 이유로 가동이 중단돼 있고 미세먼지 여파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5기의 가동도 멈춘 상태다.


신임사장 학력 및 경력

△성균관대학교(행정학사, 행정학박사)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MBA) △미국 인디아나대학교 대학원(경제학 석사, 박사 수료)
△1975 제17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산업자원부 차관보 △특허청장 △산업자원부 제1차관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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