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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물산 주식 전량 처분…지배구조 개선 신호탄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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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의 주식 404만주를 전량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에서 강화된 순환출자를 해소하라는 공정위의 결정에 따른 건데요. 삼성 측이 나머지 순환출자 고리도 해소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배구조 개선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산업부 박지은 기자 연결합니다. 박 기자.

[기사내용]
삼성SDI가 보유 중인 삼성물산 지분을 전량 매각합니다.

삼성SDI는 공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주식 404만여주를 5,821억원에 내일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처분은 지난 2월에 내려진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겁니다.

공정위는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순환출자고리가 강화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을 오는 8월 말까지 전략 매각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을 것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이번 SDI 지분 매각에 따라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한 순환출자는 총 4개로 줄어듭니다.

앞서 삼성 측은 나머지 4개의 고리도 모두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정위가 5대 그룹에게 순환출자 해소 등을 골자로 하는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는데, 삼성을 제외한 대기업이 모두 개선책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삼성 측이 주식 매각 기한인 8월 보다 훨씬 앞서 주식 매각에 나서면서 지배구조 개선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2.6%와 삼성화재보험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1.4%를 매각해 나머지 순환출자를 모두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공정위 측에서 강조하고 있는 금산분리 강화, 즉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정리가 이번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 포함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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