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설탕 대신 알룰로스?…'제로' 칼로리가 뜬다

유지승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성인병을 유발하는 비만의 주범으로 알려진 단맛. 일부 국가에서는 설탕세까지 도입할 정도로 당 섭취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단맛은 살이 찐다는 공식을 깬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에 대해 유지승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연구소에서 균주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장 효율이 높은 효소를 발굴하기 위한 것입니다.

분리 작업을 거친 이 효소는 자연에서 추출한 당과 결합됩니다.

차세대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는 알룰로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김성보 /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감미료 파트 부장 : (알룰로스는) 무화과와 같은 과일에 소량 존재하지만, 이를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원료와 기술을 통해 생산해야 합니다.]

알룰로스는 제로칼로리의 천연 당류로, 무화과와 포도 등 자연에 존재하는 단맛과 같은 성분입니다.

지난 2015년 CJ제일제당은 독보적인 효소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알룰로스'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시판 중인 제품에는 알룰로스가 91.84% 함유돼, 칼로리가 설탕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김성보 /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감미료 파트 부장 : 알룰로스는 똑같이 섭취해도 몸 안에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소변으로 그대로 배출돼 칼로리가 제로에 가깝게 됩니다.]

실제로 알룰로스를 원료로 만든 소프트캔디의 경우, 단맛은 비슷하지만 설탕을 함유했을 때보다 칼로리가 현저히 낮았습니다.

[최명숙 / 경북대 교수 : 과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알룰로스를 일정량 섭취하면 단맛을 즐기면서도 체지방이 줄어들었습니다.]

이 알룰로스 제품은 이미 설탕 대신 아이스크림, 초코바, 젤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류 저감 운동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저칼로리 제품의 원료로 급부상하고 있는 겁니다.

CJ제일제당은 알룰로스가 대중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raintree@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