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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사는 건 옛말…'디지털' 클릭하는 SPA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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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SPA브랜드들이 앞다퉈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지 저렴한 가격만으로 승부를 보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에선데요. 잘 쓴 디지털 전략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온오프라인 매장간 시너지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세계 1위 SPA 패션브랜드인 자라의 온라인 홈페이지입니다.

키와 몸무게 정보를 입력하자 비슷한 신체 조건의 고객들이 어떤 사이즈를 선택했는지 보여줍니다.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없는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국내 1위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켜고 제품 바코드에 갖다 대면 직원에게 묻지 않고도 원하는 사이즈의 재고가 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아름 /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부점장 : 이거 사이즈 있어요? 라고 묻는 고객들이 많은데 이걸 고객분들이 직접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고객도 편하고 저희도 다른 서비스에 더 주력할 수 있고….]

이처럼 글로벌 SPA브랜드가 디지털 전략에 주목하는 건 SPA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시장포화에 가격 차별화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디지털 전략이 필수 생존요건으로 떠오른 겁니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SPA브랜드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입니다.

H&M은 영업이익 신장률이 3%를 기록하며 경쟁사인 유니클로(65%)와 자라(22%)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안 팔리는 제품이 늘면서 재고회전율 역시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H&M의 뒤처진 디지털 전략을 이유 중 하나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전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78조원 규모.

유통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가격과 빠른 패션트렌드를 내세웠던 SPA 브랜드간 경쟁 구도가 '디지털 전'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why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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