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16일부터 통행료 인하
서울~춘천 1종 6,800→5,700원, 수원~광명 1종 2,900→2,600원문정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많게는 1,100원, 수원~광명 고속도로도 300원까지 내려간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춘천·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16일 자정부터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통행료 인하는 출자자 지분이나 자본구조 등을 변경하는 자금재조달을 통해 발생한 공유 이익을 활용해 이뤄진다.
2009년 7월 개통한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최장거리(61.4km) 기준 통행료는 1종 승용차의 경우 6,800원에서 5,700원으로, 4종 대형 화물차는 1만1,100원에서 9,500원으로 내려간다.
차종별로 ▲1종 6,800원→5,700원 ▲2종 7,600원→6,400원 ▲3종 7,800원→6,700원 ▲4종 1만1,100원→9,500원 ▲5종 1만1,300원→9,600원으로 각각 요금 부담을 덜게 된다.
2016년 4월 개통한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최장거리(27.4km) 기준 통행료는 1종 승용차가 2,900원에서 2,600원으로, 4종 대형 화물차도 4,200원에서 3,800원으로 인하된다.
차종별로 ▲1종 2,900원→2,600원 ▲2종 3,000원→2,700원 ▲3종 3,100원→2,800원 ▲4종 4,200원→3,800원 ▲5종 4,900원→4,400원으로 요금 부담이 낮아진다.
국토부는 이번 통행료 인하로 서울~춘천 구간을 매일 왕복할 경우 연간 약 52만원, 수원~광명 구간의 경우 연간 약 14만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통행료 인하 이후에도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의 요금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