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전 신임사장 공식 취임…"수익성 개선 전까지 비상경영"

13일 한전 나주본사에서 공식 취임한 김종갑 한전 신임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오늘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김 신임사장은 한전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까지 비상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전을 공익성과 기업성이 조화로운 공기업이 되기 위해선 공공성을 추구하되 원가효율성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에너지전환 정책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정밀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노력도 주문했습니다.

그는 "원전수출, 기타 에너지 사업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한전이 주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키워 지역경제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경영 기본 방향으로는 △투명 △준법 △윤리 △환경 △건강 △안전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문제나 개선점을 미리미리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평적 칸막이를 줄이기 위해 과도한 의전, 불필요한 조직과 절차도 줄이고 일 중심으로 움직이는 회사가 되게 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