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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GM 차등감자 난색, 협상 난항"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GM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13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GM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하면 산은 지분이 낮아져 차등감자를 요구하고 있지만 GM 측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출금이 출자전환되면 산은 지분이 현재 17%보다 낮아진다.

지분율 15% 이상을 확보해야 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경영을 견제할 수 있는 만큼 산은 입장에서는 GM의 감자가 필요하다.

이동걸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넘어야 할 산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현재 성주영 산은 부행장이 방한 중인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이 부분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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