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방치된 통영 폐조선소, 지역 '랜드마크' 재생…마스터플랜 국제공모

김혜수 기자

통영 신아 에스비(SB) 폐조선소 부지 전경 /제공=국토교통부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폐업 후 흉물로 방치된 경남 통영의 폐조선소가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5년 폐업한 통영 신아 에스비 조선소 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통영 폐조선소는 조선업 붕괴로 열악해진 도시를 도시재생을 통해 환경친화적 교육·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킨 스웨덴 말뫼시를 모델로 재생을 추진한다.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공간으로 재생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그림이다.

이번 공모로 재생사업의 기본구상이 확정되면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내년 말 이후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할 방침이다.

공모는 지명 초청 방식에 따라 5월중 초청팀을 확정하고 9월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능력 있는 신인 건축가와 도시계획가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팀 선정시 기존 실적보다 도시재생에 대한 아이디어에 무게를 둔다는 설명이다.

참가 희망 업체는 5월18일까지 국토연구원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http://www.tongyeong-regenerat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와 LH는 또 5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크레인, 도크 등 시설물을 활용하는 방안과 상징물 건립에 대한 아이디어를 추가로 공모한다. 기존 조선소 건물을 활용해 폐조선소 근무자와 인근 주민들의 창업과 재취업을 지원하는 '기업 및 창업 지원 융복합센터'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흉물로 방치됐던 조선소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사업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국제공모를 통해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고 통영의 경관과 어울리는 세계적인 수변공간 디자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