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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바이오 시장 진출 '봇물'…주가도 급등

필룩스, 바이오시장 진출 발표 이후 주가 두배 상승…동양네트웍스도 급등중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최근 바이오 산업의 고성장이 전망되면서 상장사들의 바이오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주가도 급등하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조명 전문업체인 필룩스의 주가는 최근 한 달새 두배 넘게 뛰었다. 지난달 8일 바이오 진출을 알렸기 때문.

필룩스는 미국의 코아젠투스(Coagentus Pharma)로부터 자회사인 제이유자산운용(TJU ASSET MANAGEMENT)과 펜라이프사이언스(PENN LIFESCIENCE)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이 두 회사는 대장암 전이암 백신 및 치료제(GCC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럴진의 지분 62%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필룩스의 주식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바이오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날인 지난달 7일 주가는 1만300원이었나 지난 13일 2만7159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한 달만에 163.7% 상승했다.

동양네트웍스도 바이오 진출을 알린 후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회사는 지난 1월 사업 목적에 '의약품 및 제약원료 등 연구개발과 제조업'을 추가했다. 동양네트웍스는 바이오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세계적인 항암 권위자이자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명예교수인 노재윤 박사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재직 중인 박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13일 동양네트웍스는 42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월 첫 거래일 주가는 1655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52.40%나 증가했다.

최근 바이오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 등에 바이오 사업으로 발을 넓히는 상장사들이 늘고 있다. 올해 인터불스, 에스에프씨, 닉스테크, 이젠텍, 코디엠 등 전자, IT, 철강 등의 기업들이 바이오 사업진출을 결정했다.

포스코와 OCI 등 대기업도 바이오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 산업 진출에 대한 뜻을 밝히고,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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