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저무는 화장품 브랜드숍…편의점·H&B와 '합종연횡' 모색

안지혜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화장품 구매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편의점이나 헬스앤뷰티 스토어 등 신유통 채널과 손을 잡는 화장품 브랜드숍(로드숍)이 늘고 있습니다. 기존 가맹점 위주의 사업전략만으로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선데요. 바뀌는 화장품 브랜드숍의 모습을 안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편의점 한 켠에 마련된 화장품 코너입니다.

립스틱부터 파운데이션까지 웬만한 화장품이 모두 갖춰져 있는데, 익숙한 브랜드숍 로고도 일부 눈에 띕니다.

[이현경 / CU 강남해커스점 매니저 : 최근에 부담 없는 가격대와 사이즈의 소규격 화장품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접근성이 좋아서 집에 두고 오거나 했을 때 손님들이 편하게 구입을 많이 하시고요.]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편의점 전용 화장품을 선보이거나 준비 중인 브랜드숍은 네댓 개.

에뛰드하우스와 토니모리가 선두주자로 나선 가운데 잇츠스킨과 미샤 등 브랜드도 관련 제품을 준비 중입니다.

이밖에도 새로운 '화장품 성지'로 떠오르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나 '가성비'를 강조한 홈쇼핑용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한 인력 충원도 진행 중입니다.

브랜드숍 시장의 성장세가 갈수록 둔화하면서 신규 채널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겁니다.

[화장품 브랜드숍 관계자 : 지금 로드숍 시장이 너무 포화잖아요.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이젠 뭐 편의점까지 가능하니까.]

실제 이번 달 기준 네이처리퍼블릭과 토니모리, 미샤 등 브랜드숍의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 2015년 보다 줄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말, 2000년대 후반 이후 브랜드숍의 총 매장 수가 처음으로 줄어들었는데, 이후 점포 구조조정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일 브랜드만 판매하는 유통 모델로 한때 국내 화장품 시장을 주름잡았던 브랜드숍.

유통 채널을 넓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기존 가맹사업과의 잠식 효과는 최소화 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 아래 놓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whys@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