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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지주 부회장 "현대오일뱅크 10월 상장 추진…신사업 곧 발표"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오는 10월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빌딩에서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현대오일뱅크를 10월쯤 상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오일뱅크 상장이 추진되다 시황이 좋지 않아 미뤄졌는데, 올해 10월 상장을 위해 주관사 선정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조 26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신 산업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권 부회장은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취임하며 8년 만에 20배의 이익을 냈던 기억이 있다"며 "신사업이 준비가 되는 대로 현대오일뱅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현지 업체와 함께 합작 형태로 석유화학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매출을 2022년 70조원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현대중공업그룹에는 큰 변화가 있었는데 비핵심 자산을 매각했고, 사업을 분할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했다"며 "군살을 빼고 탄탄한 재무구조로 체질을 개선하고, 현대중공업지주로 체제를 개편했다. 이러한 변화와 개혁의 성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화와 개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분할 된 나머지 회사는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며 "현대중공업은 올해와 내년까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이후 다시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지주가 출범할 당시 지주사로서의 목적에 맞도록 최소 인력 39명으로 회사를 구성했다"며 "지주사는 미래사업 발굴과 사업재편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부회장은 판교에 최첨단 R&D센터를 설립해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판교에 설립되는 연구개발 센터를 통해 좋은 기술 인재를 끌어모아 우리 회사의 미래를 일궈 나갈 생각"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나중에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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