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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분산형 거래소 '올비트' 투자한 이유는?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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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그동안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거래 내역을 보유하고 있는 코인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왔는데요. 하지만, 서버 해킹 위협이 커지면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형 거래소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두나무가 새로운 형태의 거래소에 투자를 진행해 눈길을 끕니다. 조은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은 '탈중앙화'와 '분산화'로 요약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페) 거래소는 분산화와 정반대인 '중앙 집중형' 시스템으로 운영됐습니다.

이용자들의 거래 내역과 보유 코인 정보를 중앙 서버에 담아둔 것인데, 효율적이기는 하나 상대적으로 해킹 위협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목받고 있는 분산형 거래소는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원장을 기록하고 증명하는 방식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합니다.

최근 거래소 해킹사고가 빈번해지자 국내에서도 분산형 거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

이러한 가운데,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최근 분산형 거래소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나무가 투자한 곳은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오지스(Ozys)로 확보한 지분 규모는 비공개 상태입니다.

올해 2월 설립된 이 회사는 이익순·홍이영 공동대표 체제로, 이익순 대표는 다날 이사를 거쳐 에스티컴즈, 인앱인 대표를 지냈습니다.

오지스는 5월 중순 자체 개발한 분산형 거래소 '올비트(Allbit)'를 오픈할 예정으로, 중앙 서버식 거래소인 업비트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두나무는 오지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기존 업비트와 올비트의 연계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가 직접 분산형 거래소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지스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라며, "이번 오지스 투자는 분산형 거래소가 주목받고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에 발맞춘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라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분산형 거래소가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ech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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