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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대출 더 까다롭게…가계부채 여전히 '위험'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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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8.1%로 증가세가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긴장을 늦추긴 이르단 지적입니다. 금융당국은 일단 2금융권 대출부터 까다롭게 살피기로 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8.1%로 지난 2015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가계부채 증가 규모는 108조4,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조1,000억 원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닙니다.

실제 개인이 쓸 수 있는 돈을 나타내는 가처분소득의 증가율이 가계부채증가율의 절반인 4.5%를 기록하는 등 가계 살림은 점점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 이자 부담은 더욱 늘 전망입니다.

[박용정 /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미국의 정책 금리 인상은 국내 시장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 따라서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은 가계 및 기업 등 경제 주체에 부정적으로 작용을 해서….]

금융당국은 오늘(16일) 열린 가계부채관리간담회에서 2금융권 대출부터 까다롭게 살피기로 했습니다.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대출규제는 오는 7월부터 2금융권으로 확대합니다.

7월에 상호금융, 10월에는 저축은행과 여신사에 개인사업자대출 가이드라인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가계대출 위험 가중치를 높이고 기업대출 가중치를 낮추는 예대율 규제는 2020년부터 저축은행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의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에 유사한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도입하여 하반기에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이외에 은행의 고정금리 상품 비중을 45%에서 47.5%로 늘리고 가계대출을 급속히 늘리는 금융사를 '집중 관리회사'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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