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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물벼락 갑질'에도 일단 버티기…사내는 물론 정치권까지 사퇴 압박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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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앵커멘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물벼락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게다가 변호사를 선임하며 정면대응 의사를 밝히자 노조는 물론 정치권으로까지 사퇴압박이 번지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물벼락 갑질 논란의 여파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태 이후 휴가를 떠났다가 어제 귀국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어제저녁 이메일로 대한항공 전 직원에게 사과 메일을 보냈습니다.

조 전무는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과메일을 보내면서 한편으론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법적인 잘못이 없으니 따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정치권에서도 조 전무의 경영 퇴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경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재벌가 자녀의 갑질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조현민 전무의 갑질은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며 "경영 능력이 부족하고 윤리의식 부족해도 경영권 무임승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노조도 조 전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 새노동조합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대한항공 3개 노동조합은 한 목소리로 작금의 사태에 심히 우려를 표명한다"며 조 전무의 경영일선 즉각 사퇴 등을 요구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hyj@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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