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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사의 표명…"선관위 위법 결정 존중"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금감원은 김기식 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셀프 후원'에 대핸 위법 판단을 내림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원장은 지난 2일 12대 금감원장으로 취임해 2주 만에 사의를 표한 최단명 금감원장이 됐다. 김 원장은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체 6개월 만에 사퇴한 최흥식 전 원장의 후임이다.

이날 선관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 말 '더좋은미래'에 5000만원의 기부를 한 것에 대해 '종전의 범위'를 벗어나 위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또 피감기관 비용 부담 해외출장은 정치자금 수수 행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책 목적용 보좌진 동행 출장은 정치자금을 사적 경비, 부정한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한 위법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보좌진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은 정치활동 경비로 합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원장은 취임한지 사흘 만에 외유 출장 논란 등으로 곤혹을 겪어왔다. 이어 야당이 대외경제정책연구소, 한국거래소, 우리은행 출장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검찰이 이들 세 기관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결국 청와대는 지난 12일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을 기부하거나 퇴직금을 주는 것, 피감 기관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것 등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했고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은 "객관적인 위법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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