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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시장 수출 경쟁 '치열'…안방도 안심 못 해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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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중국 수출 정상화 분위기로 국내 분유 업체들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사드 갈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 유업체들이 중국 분유 규제를 연이어 통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분유 업체들이 중국은 물론 국내로 거세게 밀려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윤석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올해 국내 유업체들이 중국에 프리미엄 분유 수출을 본격화합니다.

지난해 말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롯데푸드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정식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유업계는 올해 중국 수출이 전년 보다 약 40% 증가해, 사드 이슈가 터지기 이전인 지난 2016년 당시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슬레와 압타밀, 미드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려면 마케팅과 판촉 행사를 늘려야 하는데, 이에 따르는 비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중국 롯데마트 점포 영업이 대부분 중단돼 분유 판매처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유업계 관계자 : 힘들죠. 국제시장 같은 경우는 글로벌 유업체들이 이미 진출을 해있고, 광고비는 저희가 할 수 없을 만큼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글로벌 유업체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집계 자료를 보면 수입 분유 판매 비중이 2016년 4.5%에 그쳤으나, 지난해 17.5%로 올랐고, 올해 23%까지 확대됐습니다.

[정하나 / 서울 용산구 : 애기 몸에 맞는 분유가 따로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수입산이 애기한 테 맞으면 (먹이는 거고) 특별히 수입산이나 국내산이나 그렇게 차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유업계가 프리미엄 제품 개발로 글로벌 기업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지만, 빼앗긴 점유율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drumboy2001@mtn.co.kr)

촬영: 차진원
편집: 권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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