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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오늘 피의자 소환…거취 문제 '촉각'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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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KT 임원들의 불법 정치후원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황창규 회장을 정조준했습니다. 사실상 황 회장의 승인을 얻어 불법후원을 했다고 보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건데요. 향후 거취 문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박소영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기사내용]
KT 임원들의 불법 정치후원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황창규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KT 전현직 임원들이 2014년부터 국회의원 90여명에게 법인자금 4억 3,000여만원을 불법 후원한 것과 관련해 황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KT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사서 현금화하고, 이를 국회의원들에게 기부금으로 건낸 단서를 확보해 지난 2월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부금 출처를 감추기 위해 여러 임원 이름으로 나누는 이른바 '쪼개기'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 회장을 불러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건낸 이유 등을 추궁하는 한편,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정치 후원금 조성을 직접 조사했는지와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집중 확인할 예정입니다.

내부에서는 경찰 수사가 황 회장의 거취 문제로 이어질 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지배구조 개편안을 확정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행보를 보였지만 결국 피의자로 입건되면서 퇴진 압박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 이후 수사 사항에 따라 추가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미근동 본청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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