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중기특화증권사 재지정에 SK증권도 합류…이달 말 최종 선정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2기 중기특화증권사에 기존 키움, IBK, KTB, 유진, 코리아에셋, 유안타증권 등 6곳과 신규로 SK증권까지 총 7곳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이달 말 7곳 중 6곳이 2기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된다.

17일 금융위원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들 7개 증권사는 지난 16일 마감된 중기특화증권사 재지정에 신청서를 냈다.

금융위는 7개 증권사들에 대해 평가한 6곳 중기특화증권사를 후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께 재지정할 예정이다.

기존 중기특화증권사 가운데 정량평가 상위 3개사는 재지정이 확정된다.

나머지 3개사와 신규 지원사인 SK증권 4곳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종합해 3개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평가 시 정량평가 30%, 정성평가 70%가 반영된다.

정성평가는 각 사별 전문인력 규모, 내부통제 및 이해상충 방지 장치, 중기특화업무 수행 역량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 임직원, 산업은행 임직원, 기술보증기금 임직원, 자본시장연구원, 협회 추천 전문가 1인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평가를 하게 된다"며 "금융위가 정성평가에서 중점되는 부분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재지정되는 중기특화증권사에 규제 완화와 더불어 인센티브를 추가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계에서 요청이 많은 영업용순자본비율(NCR)규제 완화 등 다양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확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1월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책금융기관이 출자하는 중기특화증권사 전용펀드 규모를 8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기관운영자금의 대출한도도 증권사 신용등급별 약정한도의 120%에서 150%까지 늘렸다. 일반증권사는 100%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기관운영자금의 적격 담보증권도 기존 상장주식, 회사채 등에서 해외증권과 우량 비상장주식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 규모가 작은 중소형 증권사에 대해 NCR 규제를 완화해야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중소 벤처기업 투자에 뛰어들 수 있다"며 "대형사들 NCR은 1000%를 넘지만, 중소형사들은 200~30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기특화 증권사 재지정 후 건의 사항을 추가로 취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완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