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포스코 이사회 권오준 포스코 회장 중도 사퇴 논의

권순우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포스코 이사회는 권 회장의 사임 안건과 신임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를 밝혔지만 정치적 압박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기 2년여를 남기고 돌연 중도사퇴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의 사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이사회는 권오준 회장의 사퇴 여부와 함께 향후 후임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한 절차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4년 간 구조조정과 창립 50주년 행사 추진에 따른 과로가 누적돼 최근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오준 회장은 2014년 3월 정준양 전 회장의 후임으로 선임 된 후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권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 2년 가까이 남아 있어 갑작스런
중도하차의 배경을 놓고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 회장은 지난달 31일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회장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어 갑작스런 사퇴를 결정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권오준 회장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 계열사를 대거 정리하며 포스코 경영을 정상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재계에선 포스코의 자원외교 관련 비리의혹, 송도사옥 헐값 매각
등에 대해 검찰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정치권의 압박까지 더해지자 권 회장이 사퇴를 결심했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포스코 회장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사례가 또 반복되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