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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내 강남' 마·용·성도 거래 '뚝'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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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아파트 거래가 사라진 곳은 강남 뿐만이 아닙니다. 강북의 강남이라 불리는 마포, 용산, 성동구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실수요를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는 되지만 전반적으로 양도세 중과 영향에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강북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10건 안팎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4월 들어 신고된 거래는 단 한건도 없습니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의 직격탄을 받은 곳이지만, 같은 기간 마·용·성이라 불리는 지역은 거래가 꾸준했습니다.

하지만 4월 들어 이 지역들도 강남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동구의 한 아파트는 3월 4건 이후로 아직 거래 내역이 신고되지 않고 있고, 마포구의 다른 아파트는 단 한건만 거래된 상태입니다.

4월 하루 평균 거래량을 살펴봐도 지난해는 20건 정도였지만 올해는 14건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렇다 보니 실수요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일부 계약되고 호가만 오르는 실정입니다.

[마포구 A중개업소 대표 : 요즘 거래는 관망세이긴 하죠. 매매 자체는. / 가격은 더 빠지지는 않을거에요. 사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서둘러 집을 팔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입니다.

여기에 강북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값이 떨어지면서 갭투자자마저 빠진 상황입니다.

[양지영 / R&C연구소 소장 : 매수자 입장에서는 단기간 집값이 올랐다는 부담감과 대출규제, 금리상승, 추가적으로 나올 보유세 등 리스크 커지면서 쉽게 접근하기 힘든 시장으로 변했습니다. 4월부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됐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거래절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도자들의 호가 조정이 이뤄지는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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