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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중도 사퇴…새로운 100년 새 인물로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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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임기를 2년 앞두고 사의를 공식 표명했습니다. 권 회장은 포스코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이유를 밝혔고 이사회 역시 이를 수용했습니다. 포스코는 새로운 CEO 선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권순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두 번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포스코는 권 회장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 이달 말 예정된 이사회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오전 임시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포스코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 여러가지 변화가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CEO 변화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보다 열정적이고 능력있고 젊은 분에게 회사 경영을 넘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 이사회는 권 회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인선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의장은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랫동안 격론이 있었지만 권오준 회장이 오래 생각하고 결정 내린 사의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글로벌 주주와 국민 등 이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오준 회장은 후임 CEO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2~3달간 회장직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일각에서 일고 있는 외압에 따른 중도 퇴임설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김주현 이사회 의장은 “예전에 임기를 못 마친 사례가 있었지만 상황이 다르다”며 “권 회장은 포스코 50주년 비전을 크게 그렸고 그것을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맡았으면 한다는 정도로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기 포스코 회장으로는 포스코 전현직 사장들과 계열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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