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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車보험료 인하 경쟁…똑똑한 소비자 때문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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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삼성화재와 MG손해보험이 보험료를 내렸고,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특약 할인 확대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다른 손보사들도 불붙은 가격 경쟁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 한 대당 보험료는 67만5000원.

오르기만 하던 보험료가 4년 만에 꺾였습니다.

올해도 자동차보험료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지난 주 부터 차 보험료를 평균 0.8% 내렸습니다.

인하폭이 작지만 경쟁사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은 우선 일부 특약의 할인율을 확대하며 눈치보기에 들어갔습니다.

신규 가입자 유치가 급한 MG손해보험도 이달 계약분부터 평균 4.5% 보험료를 내린 바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최근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사 입장에서 다소 부담이 되지만 자동차보험은 장기보험이라든지 기타 다른 보험과 연계해 판매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료 인하 경쟁을 당분간은.. ]

이렇게 자동차보험료 인하 바람이 지속되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가격 비교를 한 뒤 보험사를 갈아타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사 없이 인터넷으로 차 보험에 가입하는 비중은 14.5%로 1년 전 보다 2.9%p 늘었습니다.

또 갱신 계약 때 보험사를 옮기는 비중도 1.4%p 늘어난 18.1%로 집계됐습니다.

그만큼 가입자들의 차 보험 가격 민감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무리한 가격 경쟁으로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간신히 적자의 늪을 벗어난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다시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입니다.


[그래픽 : 박혜경]
[영상편집 : 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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