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강남4구 아파트값 2주 연속 마이너스…양도세 중과 영향

매도자는 매물회수 후 관망세, 매수자는 가격하락 전망에 매수 보류
김현이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시행 3주 만에 전국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승승장구하던 서울 '강남 4구'의 아파트 가격도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3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9% 각각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매매가격의 경우 시도별로 대구(0.07%) 서울(0.05%) 광주(0.02%) 경기(0.02%)는 상승했고, 세종 등은 보합, 울산(-0.23%) 충북(-0.21%) 경남(-0.20%) 충남(-0.12%) 등은 하락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주요 지역은 이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도자는 매물을 다수 회수하며 관망하고, 매수자는 추가적인 가격하락 기대로 매수 보류하며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는 공급물량 및 지역경기, 호재 유무에 따라 차별화 양상을 이어가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은 서울 0.05%, 경기 0.02% 상승, 인천 0.01% 하락하면서 평균 0.03%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 4구'는 -0.02%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0.05%)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매수문의 급감 및 재건축 단지 급매물 출현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송파구(-0.01%)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32주 만에 하락 전환, 강동구(-0.02%)는 30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성동(-0.08%)·노원구(-0.04%)는 재건축 단지 및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동작구(0.27%)가 역세권 직장인 수요와 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상승하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 외 지방은 -0.08%를 기록하며 지난주(-0.09%)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광주는 신규아파트 입주를 위한 기존아파트 처분으로 하락한 북구를 제외하고는 상승했다. 대구는 학군수요 등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 높은 수성구와 정비사업 활발한 중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경상·충청권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매물누적과 경기침체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지속됐다. 감정원은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 방안의 효과와 풍부한 전세공급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임대주택사업자 신규 등록자 수는 지난달 3만5,00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배, 전월 대비 3.8배 증가했다.

서울(-0.07%)은 인근 신도시로의 수요 분산 등으로 전세매물 누적됨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경기지역은 0.11%, 인천은 0.05% 각각 하락하면서 수도권은 -0.09% 내렸다.

이 외 시도별로는 전남(0.03%)과 광주(0.01%)는 상승했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 집중과 지역경기 침체 영향으로 울산(-0.28%) 경북(-0.18%) 경남(-0.17%) 충남(-0.15%) 세종(-0.13%) 등은 하락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