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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현민 핸드폰 등 압수...국토부, 관세청도 조사 착수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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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앵커멘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조 전무의 휴대폰을 확보했습니다. 국토부는 조 전무의 불법 등기이사 재직 경위에 대한 감사에 나섰고 관세청은 총수일가의 명품밀반입 의혹을 조사하고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이 갑질논란으로 사면초가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박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광고대행사 직원에 대한 폭행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조 전무의 업무용, 개인용 휴대전화 2대와 당시 회의에 참석한 대한항공 임원 1명의 휴대전화 2대, 사무실 PC 등을 확보했습니다.

폭행혐의 뿐 아니라 회유나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까지 보겠다는
차원입니다.

[한성현 / 서울 강서경찰서 강력계장 : 압수수색 영장 집행한 경위는 혹시 대행사 직원들 상대로 회유한 사실이나 아니면 대한항공 직원들끼리 짜맞추기 진술을 하지 않았나 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영장 집행이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이번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소재 광고대행사를 압수수색하고 사건 당일의 녹음파일과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압수 물품 분석을 끝내고 조 전무를 직접 소환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진에어의 등기이사로 불법 재직한 사실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데 대한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토부의 자체감사지만 조사과정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과실 여부도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항공사 직원들을 동원해 고가 명품을 수시로 반입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 전무는 물론 총수 일가의 갑질행태에 대한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고 정부기관들이 연쇄적으로 진상조사에 나서면서 대한항공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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