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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집값 하락,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나?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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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강남불패'란 말이 무너지는 걸까요. 강남4구 집값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서울 전체 집값입니다. 철옹성같던 강남집값이 무너지면서,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김혜수기잡니다.

[기사내용]
꺾일 줄 몰랐던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 16일 기준 전주대비 0.02% 하락했습니다.

특히 송파구와 강동구가 모두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되면서, 강남4구 집값이 2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남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진 건 이번 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과 함께 보유세 인상 논의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내려앉은 영향이 큽니다.

이제 관심은 이런 분위기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지 여부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소폭이나마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데, 강남발 집값 하락이 이런 흐름을 바꿔 놓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양지영 / R&C부동산연구소 소장 : 강남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 집값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가는 피로감이 있고 금리상승, 추가적인 나올 보유세(인상), 시장의 리스크가 커져서 아무래도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이미 서울 전역의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만큼 강남4구에 이어 서울 전역 역시 집값 하락이 불가피하단 해석입니다.

다만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입주 물량이 많지 않고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아 급격한 가격 하락을 유인할 요인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또 갭투자보단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것도 집값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근엔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비강남권 집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세는 꺾였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이런 흐름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진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cury061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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