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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총량제한 두고 SKT vs KT·LGU+ '논리싸움'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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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5G 주파수 경매안이 공개되자 이통사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망에 꼭 필요한 3.5GHz 대역을 놓고, 한 이통사가 가져갈 수 있는 주파수 총량을 어떻게 정할지 의견차가 큽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주파수 경매 초안을 공개한 가운데 3.5㎓ 대역을 두고 이통 3사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한 이통사가 가져갈 수 있는 3.5GHz 주파수 총량을 정하기로 했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5GHz는 도달거리가 길어 전국망 구축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통사들이 모두 사활을 거는 '황금주파수'입니다.

결국 3.5GHz 대역에서 얼마나 많은 주파수를 확대하느냐가 5G 전국망의 품질을 좌우하게 됩니다.

과기부가 제시한 총량 제한은 100MHz와 110MHz, 120MHz 등 총 3가지.

가입자가 많고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SK텔레콤은 총량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120MHz 안을 꼽았습니다.

[임형도 / SK텔레콤 상무 : 서비스 가입자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필요한 주파수 대역폭을 산출했습니다. 이미 과기부에 제출했고요. 오늘 발표하신 총량 제한 최고치인 120MHz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저희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최대 100MHz로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5G 사업 초기인 만큼 동등한 경쟁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순용 / KT 상무 : 지배적 사업자에게 더 많은 주파수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면 이미 지배적 사업자가 영업이익에서 80% 앞서있습니다. 대학생과 초등학생이 100m 달리기를 하는데 대학생이 50m 앞에서 뛰라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통3사가 첨예한 갈등을 수면위로 드러낸 가운데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논리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ca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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