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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끝내 임단협 교섭 결렬…법정관리 가나

최종근 기자

<사진=한국GM 부평공장>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한국GM의 법정관리를 가를 운명인 날인 오늘(20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협상을 재개했지만 복리후생비 삭감을 비롯한 연 100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안 잠정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으나 교섭은 20분만에 정회됐습니다.

이후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임한택 노조지부장이 따로 만났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5시간 넘게 임단협 교섭과 지도부 비공개 면담을 벌였지만 결국 비용절감안 잠정 합의에 실패한 겁니다.

오늘은 미국 GM 본사가 한국GM의 법정관리 데드라인으로 정한 날입니다.

다음주는 본사 차입금과 협력사 대금 지급, 직원 임금, 희망퇴직 위로금 등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GM 본사는 오늘까지 한국GM 노사가 비용절감안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사측은 데드라인 시한인 오늘 밤 8시 이사회 일정을 미리 잡아놓는 등 배수의 진을 친 상태입니다.

한국GM은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법정관리 신청을 오늘 이사회에서 의결한다 하더라도 실제 신청은 아무리 빨라야 다음주에 이뤄지기 때문에 주말 사이에 노사가 비용절감안에 대해 극적 합의를 이룰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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