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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도 이제 국민 취미…낚시 테마 여행상품 속속 선보여

이진규 기자

지난 3월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낚시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진규 기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면서 낚시를 테마로 한 여행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등의 영향으로 낚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낚시 여행시장 규모는 점점 커질 전망이다.

22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낚시를 즐기는 인구는 2016년 기준 760만명으로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지난해 세종대와 여론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공동조사결과 여행 시 병행하기 좋은 취미·운동 활동으로 낚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여행업계는 낚시 명인들과 함께 하는 테마여행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모두투어는 국내외에서 낚시 전문가로 알려진 공영석 프로와 함께하는 하와이 낚시 여행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하와이는 다양한 열대어 낚시가 가능해 전문가는 물론 낚시 초보자들도 도전해 보고자 하는 낚시 환경을 자랑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낚시를 포함해 하와이의 주요 관광지인 오아후 관광과 자유일정도 포함돼 낚시 마니아는 물론 초보자들에게도 관광과 어우러진 멋진 여행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 프로와 베테랑 보트 선장, 조수 2명이 배에 탑승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잡은 물고기는 그 자리에서 손질해 구이로 즐길 수 있다.

또 폴리네시안 민속촌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하고 스노클링, 서핑 등 해양스포츠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투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오는 6월 13일과 14일 출발하는 일정으로 한정 판매한다.

하나투어도 '명인 박진철 프로와 함께하는 낚시 투어-대마도 편' 테마여행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등에 출연한 낚시 명인 박진철 프로와 대마도 출조를 다녀오는 상품이다.

박 프로가 동행해 낚시 기술을 전수하며, 낚시 후 저녁 만찬 자리에서 낚시 강연과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낚시 예능 프로그램 인기의 영향으로 낚시가 국민 취미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낚시와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상품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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