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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130억달러 증자…한국 2.3억달러 추가

윤석진 기자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가 세계은행에서 김용 총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세계은행(World Bank, WB)이 130억달러 규모의 자본금을 증액하기로 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WB 개발위원회 회의(Development Committee)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WB 개발위는 개발의제를 논의하는 WB 총회의 자문기구다.

개발위는 지속가능한 재원 조달을 위해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75억달러, 국제금융공사(IFC) 55억달러 등 총 130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포함한 금융패키지에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IBRD에 1억2000여만달러, IFC에는 1억1000만달러를 추가 투입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지분율은 각각 1.65%에서 1.63%, 1.1%에서 1.25%로 조정될 예정이다.

개발위는 오는 6월까지 증자 승인을 위한 결의문을 마련하고, 10월 연차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증자는 김용 총재의 입지를 다지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는 평가다. 2012년 7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추천으로 WB의 수장이 된 김 총재는 지난해 7월 연임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개발위는 빈곤퇴치·공동번영 목표와 WB의 비전인 '포워드 룩(Forward Look)' 관련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수원국 협업 확대 ▲글로벌 공공재(기후변화, 위기관리, 성별격차 해소 등) 의제 선도 ▲개발재원 확대 및 새로운 시장 창출 ▲WB 효과성 제고를 위한 내부 사업모델 개선 등 4대 우선순위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포용적 성장과 빈곤감축을 위해서는 개발협력 분야에서 민간 투자가 늘어나야하는 만큼 WB의 노력을 촉구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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