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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삼성생명, 전자 지분 팔아라"…연일 압박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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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금융당국이 삼성생명을 정조준해 위협구를 잇달아 던지고 있습니다.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자율적으로 처분하라는 요구입니다.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정리 작업과 맞물려 있어 삼성 측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직접 나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을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 법률이 되면 어떠한 방안이 되든 어떠한 내용이 담기든지 이제 강제적으로 하게 되는데 그 전에 (삼성) 회사 스스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뜻입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간부회의를 열고 "법 개정 이전이라도 금융회사가 단계적, 자발적 개선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보험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보험사가 보유할 수 있는 계열사 주식은 총 자산의 3%까지 입니다.

하지만 보험사는 계열사 주식을 취득 당시의 장부가격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시가는 26조원으로 총자산의 8%가 넘지만 예외규정을 적용해 장부가격으로 평가하면 3%가 넘지 않게 됩니다.

이 때문에 삼성만을 위한 특혜 조항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보험사의 총자산과 계열사의 주식을 모두 시장가격으로 평가하는 법 개정안까지 발의된 상태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모두 처분하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고리가 끊어지게 됩니다.

삼성그룹 차원에서 대응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롯데와 한화 등 다른 대기업 산하 금융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대기업 산하 금융회사들의 계열사 지분 소유를 제한하는 내용의 금융그룹통합감독안도 다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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