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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현민 사퇴에도 가라앉지 않는 파문…관세청 관세포탈 수사 본격화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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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앵커멘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두 딸을 사퇴시키는 등 파문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관세청은 대한항공을 두 번째 압수수색했고 경찰은 조현민 전무를 곧 소환하기로 하는 등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수사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관세청은 오늘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어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오늘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총수일가의 밀수와 관세포탈 제보가 있어 증거자료 수집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며 "지난 주말에는 자택 위주의 압수수색이었고, 오늘은 사무실 압수수색을 펼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압수수색이 총수일가의 해외 신용카드 내역 분석에 따른 혐의 입증이 목적이었다면, 오늘은 회사를 동원한 상습 탈세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현민 전무의 특수폭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번 주 중 조 전무를 직접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물 감정 결과가 오늘 나온다"며 "결과를 확인하고 소환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양호 회장이 어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조현아, 조현민 두 자녀를 모든 직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은 조 회장 일가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내부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 회장 일가의 비리를 제보하는 익명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밀수, 일감몰아주기,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제보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여론의 힘에 의해 재벌 3세의 퇴진이라는 초유의 상황까지 빚었지만 허술한 초기대응으로 스스로 화를 키웠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hyj@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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