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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한국GM 협력업체, 우려는 '여전'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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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한국GM 노사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일단 법정관리는 간신히 피하게 됐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지만 이미 피해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우려감은 여전합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GM에 들어가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 공장입니다.

현재 생산 라인 중 절반 가까이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전체 매출에서 한국GM이 차지하는 비중이 77%까지 달했지만 현재는 4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GM 협력업체 대표 : 한국GM 매출은 40%, 글로벌GM 매출은 50% 정도 됩니다. 향후 2년 내로 역전될 계획으로 2년 후에는 글로벌GM이 70% 차지할 예정입니다.]

매출처를 다변화하면서 위기에 대응하고 있지만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고 한국GM에만 의존해온 협력업체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금융권의 신규대출은커녕 상환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지원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 효과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한국GM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기업이 155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한국GM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합의에 성공했습니다.

핵심 쟁점이던 군산공장 근로자의 고용 보장 문제와 관련해 밤샘 논의 끝에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용위기 지역·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군산 소재 협력업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업체들은 정부에 자금 유동성 지원과 세금·금융 등 각종 부담을 해소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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