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희망퇴직 반발 파업 찬반 투표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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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인력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늘 오후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과반수 이상 찬성이 나오면 파업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일감 부족으로 유휴 인력이 3천여명에 달해 희망퇴직을 받고 있습니다.
노조는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휴직 및 교육에 합의한 상황에서 추가 희망퇴직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정상적으로 조선소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연간 80척의 선박을 건조해야 하지만 2016년 수주 실적은 24척, 지난해는 48척에 불과해 일감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