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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도미노 인상…주문앱이 주범?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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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대표 국민 간식인 치킨마저 최근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1만 8,000원이던 치킨 주문 비용이 2만원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었는데요. 내용을 자세히 보면 주문앱이 치킨값 인상을 부추겼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윤석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다양한 배달음식을 한눈에 비교하고 리뷰까지 볼 수 있는 주문앱.

편리성 덕분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주문 건당 수수료를 받는 주문앱 탓에 가맹점 수익이 크게 악화됐고 토로합니다.

[치킨 전문점 관계자 : 2만원짜리 팔아서 (수수료가) 10%면 2,000원이죠. 예전에는 점주가 4,000원 남았는데, 이제 2,000원 남은 거예요.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주문앱이 생기면서….]

광고비도 부담입니다. 앱 상단에 노출되려면 매달 3~8만원을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주문앱 사용을 중단하면 수수료 부담도 사라지겠지만,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주문앱을 이용하고 있어 그러기도 쉽지 않습니다.

음식 주문앱을 이용하는 외식업체는 전체의 6.2%이고, 치킨 전문점이 햄버거·피자 가게 다음으로 이용 비율이 높습니다.

문제는 주문앱이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치킨 전문점들은 오른 배달료와 임대비, 주문앱 수수료를 감당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유료화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배달료가 추가돼 교촌치킨의 허니콤보 한 마리를 시키려면 2만원을, 라이스치킨세트를 먹으려면 2만1,000원을 내야 합니다.

BBQ와 bhc치킨, 디디치킨 등 일부 점포들도 거리에 따라 배달료를 받고 있습니다.

메뉴값은 그대로이나, 배달료가 붙어 사실상의 가격 인상인 셈입니다.

주문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커지자, 수수료를 법으로 정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영될지는 미지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drumboy2001@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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