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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빗썸코인' 없던 일로...싱가포르 IT업체 인수도 철회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자체 개발하려던 '빗썸코인' 발행 계획을 중단하고 발행 작업을 추진하던 현지 IT 업체 인수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빗썸은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한 빗썸코인 발행 계획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인수하려던 현지 IT업체와 함께 빗썸코인 발행 작업을 추진하고 기관투자자만을 대상으로 ICO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을 상대로 빗썸코인을 빙자한 사기 행위가 잇따르자 빗썸 측은 부작용이 커질 것을 우려해 발행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빗썸 관계자는 "현지에서 악의적 목적을 가진 이들이 국내 투자자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행태가 포착돼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빗썸이 자체 코인 발행을 중단한 것은 국내 금융당국의 부정적인 시각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자체 코인을 발행하고 ICO를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 "내부 시세조종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현행법상으로도 빗썸코인은 규제 대상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전자금융법상 가상화폐와 같이 가치가 변동하는 코인은 결제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선불지급업자로서 전자금융업자 등록이 필수지만 가상화폐 거래소는 통신판매업자 지위를 잃고 현재 일반 법인 상태로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자금융업으로 포섭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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