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사장, 신세계인터 개인 최대주주로 등극…"책임경영 강화"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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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 사진=신세계 |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패션·잡화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이 자사 지분 150만주를 정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증여 대상 지분은 1,900억원 규모다.
이번 증여로 정 명예회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은 21.68%에서 0.68%로 낮아졌다. 반면 정 총괄사장은 0.43%에서 21.44%로 늘었다.
이로써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에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대 주주가 됐다. 개인으로는 최대주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가 최대주주로 지분 45.76%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 측은 "이번 증여는 정 총괄사장의 취임 3년차를 맞아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증여세는 적법한 절차에 맞게 개인이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정용진-정유경 남매의 분리경영 체제로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2016년 4월 지분 정리를 통해 사업을 완전히 나눠 맡게 됐다. 현재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 총괄과 이마트 사업을, 정유경 총괄사장은 백화점과 면세점을 맡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