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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듯 말듯 용산 개발…관건은 마스터플랜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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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코레일이 용산 철도정비창부지 반환 소송 2심에서 승소하면서 용산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서울시의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에 맞춰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본격적인 개발까지 넘어야 할 산도 많아 보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용산역 뒷편에 위치한 철도정비창부지입니다.

이 부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된 이후 벌써 10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무산의 책임과 소유권 등을 놓고 코레일과 시행사가 벌인 법정 공방이 마무리돼 가면서 용산역세권 개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과 시행사 간 토지 반환 소송 2심에서 법원이 또다시 코레일의 손을 들어주면서 코레일이 이 부지의 100%를 돌려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철도정비창부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80%에 달할 만큼 용산 개발의 핵심입니다.

부지를 확보하게 되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용산 전체 개발 계획을 담고 있는 서울시의 마스터플랜 발표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 부분 부분 용산이 개발이 되면서 지역의 개발가치도 높아지고 투자기대감도 높아지고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개발 플랜, 밑그림이 없다 보니 전체적인 개발 방향, 당위성, 정당성은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미 지난 3월로 연기된 용산 마스터플랜은 지방 선거가 끝난 7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

철도정비창, 역세권 개발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 발표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코레일 역시 부지 개발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 부지 소유권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까지 최소 1~2년이 소요되는 상황 역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용산의 개발 호재는 분명하지만 개발이 탄력을 받기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cury061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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