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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비중 10~20% 바람직···투자처는 중국, 종목은 아마존"

유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찬 기자] 전체 금융자산의 10~20%를 중국·미국·베트남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가장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PB 100人이 바라본 해외주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PB 44%는 금융자산(주식·예금·채권 등) 중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10~20% 수준으로 가져가는 게 적당하다고 답했다. 10% 미만으로 투자하겠다는 답이 32%, 20~30%로 채워야 한다는 답변도 20%였다.

신한금투는 한국시장이 저성장·저금리에 접어든 상황에서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분산하려면 해외투자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처로는 중국을 꼽은 PB가 가장 많았다.

투자 유망 국가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 63명이 중국을 추천했고, 미국이 61명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28명), 인도네시아(9명)를 선택한 PB도 있었다. G2로 부상하는 중국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미국의 첨단 산업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추천 종목도 중국·미국·베트남 기업이 수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표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을 선택한 PB가 가장 많았으며 텐센트(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엔비디아(GPU 세계 1위 기업), 빈그룹(베트남 1위 종합 부동산 그룹) 순이었다.

한편 PB들은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연간 수익률로 10~20%를 꼽았으며, '환율'과 '글로벌 정치' 변수를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병민 신한금융투자 GBK사업부장은 "글로벌 자산 배분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해외주식 투자는 필수가 되었다"며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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