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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3곳 함께 27일 집회 개최…'갑질' 재발방지 및 임금협상 요구

황윤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대한항공 노동조합 3곳이 함께 오너갑질 재발방지 요구 집회를 연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조종사노조·조종사새노조는 27일 오후 12시10분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건너편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 재발방지와 2017년 임금조정 및 단체협약 타결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 노조는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일탈에서 비롯된 작금의 사태에 자괴감을 느끼며, 이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자 이렇게 모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그 동안 오직 사주 주머니만을 채우는 곳간데 지나지 않았으며 우리 전직원은 그 곳간을 채우기 위해 날품 파는 머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연일 들춰지고 있는 오너 일가의 일탈을 넘어선 범죄 수준의 사건들은 기업이 사주 개인 소유로 생각하는 후진적인 의식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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