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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시할 수 없는 포스트' 가이드라인 첫 공개

테러, 무기 판매, 성적착취, 괴롭힘 등 담은 포스트 게시 불가
서정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서정근 기자] 혐오 연설과 테러를 조장하는 게시물을 여과없이 내보낸다는 비판을 받던 페이스북이 '게시할 수 없는 포스트' 가이드라인을 최초 공개했다.

이용자 정보 유출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후,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4일(현지시각) 모니카 빅커트 글로벌 상품관리 담당 부사장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허용가능한 콘텐츠 범위를 알리기 위해 우리가 가진 '커뮤니티 스탠더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게시할 수 없는 포스트'를 명시했다. 사람이나 집단 또는 장소를 특정해 현상금을 내걸거나 특정 무기에 대해 언급하는 행위, 무기의 판매나 구매를 제안하는 행위 등은 게시가 금지된다.



테러리스트나 단체, 연쇄살인범이나 대량학살자, 인신매매 그룹, 살인·마약밀수·무기 밀수·신원도용·자금세탁·착취 등에 연관된 범죄단체 등의 페이스북 활동을 금지하는 것이다.


자살 및 자해, 아동 나체 이미지 및 아동에 대한 성적착취, 성인에 대한 성적 학대, 괴롭힘, 개인정보처리지침 위반 행위, 증오발언이나 폭력 묘사, 성인 나체 이미지나 성적 행위, 잔인하거나 배려가 부족한 행위 등 불쾌한 콘텐츠, 스팸이나 사칭, 가짜뉴스 등의 게시도 금지한다.


모니카 빅커트는 "'내 파티에 오지 않는다면 너를 죽일 거야'라는 포스트를 발견하고 이것이 '신빙성 있는 위협'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이러한 포스트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실제 희생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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