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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한카드 채용 조사 연장…"캐피탈은 마무리"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 채용 시스템 조사와 관련해 신한카드에 대해서만 조사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에 대한 채용시스템 조사를 이날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신한캐피탈만 조사를 끝내고 조사 인력 등을 고려해 신한카드는 이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오는 27일이 신한은행 조사기한 마감인 만큼 이에 맞춰 신한카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금감원의 2금융권 조사가 은행과 달리 공채보다 수시채용이 많은데다 관련 기록이 많지 않아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이르면 오는 27일 카드, 캐피탈, 은행 조사 자료를 모두 취합해 이르면 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한은행에 대한 조사도 연장될 수 있는 만큼 추이를 보고 계획이 나올 것"이라며 “자료가 어느 정도일지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12일부터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의혹을 조사 중이다. 신한캐피탈에 대해서는 금감원 신고센터에 접수된 건을, 신한은행과 카드는 임원 자녀 채용에 부적절한 것이 없는지를 살피고 있다.

금감원은 조사 인력 확충 등을 위해 지난 주 한 차례 연장을 했고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25일, 신한은행은 오는 27일 마무리하기로 했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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