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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벤처투자 설명회 후 120억원 모여…투자자 관심↑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지난번 벤처 1등기업 발굴 설명회 이후 120억원의 투자금이 유치됐습니다. CEO가 직접 설명하고, 투자자가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를 통해 성공적인 직접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박석훈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은 25일 하나금투 서울 본사 3층에서 열린 제 2회 대한민국 중소벤처 1등기업 발굴 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설명회장 앞에는 참여한 8개 기업의 부스가 세워졌고, 주요 기술을 시연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기업들에 관심있는 잠재적 투자자들이 끝나는 시간까지 설명회장을 꽉 메웠다.

박 부사장은 “벤처기업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기업탐방 기회도 제공하겠다”며 “유망벤처기업투자 마중물 동반자와 제도적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업체 스마트카라의 배성우 대표는 “우리나라만 하루 약 1만4천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스마트카라 처리기는 분쇄 건조 방식을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최소 80% 감량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필터 사용으로 냄새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며 “올해 4만대 판매, 매출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PM은 VR테마파크 플랫폼을 만드는 곳이다. 박성준 GPM대표는 “글로벌 VR산업은 2020년 약 31조원까지 커지고, 국내 시장은 2021년에 2000억원 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송도에 지난해 오픈 VR업체들과 함께 400평 규모의 대형 VR 테마파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 개발은 이미 끝났고, 숙박시설, 미디어, 테마파크 놀이기구 등 콘텐츠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아이들의 첫 번째 놀이공원은 VR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VR 및 3D업체 리얼리티리플랙션의 손우람 대표는 “실제같은 디지털 휴먼 캐릭터 기술을 갖고 있고, 아시아 최대 3D스캐닝 스튜디오를 갖고 있다”며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AR게임을 개발 중이고, ICO로 모은 120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소용 레이저빔 원천기술을 가진 크레모텍도 참석했다. 김성수 크레모텍 대표는 “차량용 HUD(Head Up Display)를 개발, 운전자 시야에 내비게이션, 도로환경 등을 띄울 수 있다”며 “광학홀로그램에서 가장 근접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포토프린터 개발업체 프리닉스의 노지현 이사는 “한손에 들 수 있는 포토프린터를 개발해 스마트폰 속 사진을 바로 인화할 수 있다”며 “코닥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자사의 모든 제품에 코닥 브랜드를 붙여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92%가 사진 관련 기능을 적극 사용하면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자기공진방식·전자기유도방식 터치 펜 ‘더한’의 구윤회 영업본부장은 “전자기유도방식 펜 센와 손터치 센서를 하나의 필름에 구현했다”며 “모니터나 액정위에 투명 필름을 하나 붙이면 핑거터치와 펜터치가 하나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기유도방식에서는 펜이 다가오는 높이를 감지하고, 손가락 터치 신호를 끊어 정확하게 쓸 수 있다”며 “커브드(구부러진) 디스플레이가 상용화 시 이 필름과 펜이 용이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필름형 의약품 제조기업 씨엘팜도 참여했다. 장석훈 씨엘팜 대표는 “시간과 장소 구애없이 어린아이 환자까지 필름을 먹어서 약을 쉽게 섭취할 수 있다”며 “생산라인 불량률이 제로(0)"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기부전제품, 치매치료제, 빈혈치료제, 인두염치료제, 금연보조제 의약품 등 식품 보조의약품 등에 사용될 수 있다“며 동물 복용 등 접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암 진단키트를 만든 TCM생명과학도 참여했다. TCM생명과학은 코넥스 상장기업이다. 강인선 전무는 “우리나라는 자궁경부암 발병률 7위, 사망률 2위이지만 병원가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검진율이 낮다”며 “암으로 발견하면 치료 힘들고 조기 발견하면 80%까지 완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인패드를 사용하면 내진 없이 조기에 자궁경부 원인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다”며 “필터만 가지고 용기에 보내면 97.8% 검사 일치율을 보인다”고 말했다. TCM생명과학은 미국의 수탁기관 글로벌 제약회사와도 협의 중이다.

하나금투는 앞으로도 약 2달에 한 번씩 중소벤처 기업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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