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1.1% 성장...'건설·설비↑ 기저효과'
김이슬 기자
한국은행(사진=뉴스1) |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조금 전 1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1분기 1.1%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2년 연속 연 3% 성장률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이슬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다시 1%대 성장을 회복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대비 2.8%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 1.4%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분기 만에 최고치입니다.
건설과 설비 투자가 성장을 이끌었고, 수출도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전분기 감소세에서 2.8% 성장했고, 마찬가지로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나면서 5.2%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수출도 화학제품과 기계류 등의 증가로 전분기 마이너스 5.3%에서 4.4% 성장했고 수입도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5.5% 증가했습니다.
반면 민간 소비부분은 경기 회복을 따라가지 못해 전기대비 0.6% 성장에 그치면서 지난해 1%에서 다시 0%대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정부소비 늘면서 상대적으로 가계의 의료지출 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2.5% 증가했는데 지난 2012년 1분기 2.8%를 기록한 이후 24분기 만에 최고치입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마이너스에서 1.8% 성장했습니다.
4분기 유가상승분이 석유제품에 반영되면서 수출 품목 가격이 수입품 가격보다 높게 나타난 영향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