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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흥행…쌍용차, '해고자 복직·근무제도 개선' 화답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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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티볼리에 이어 올 초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쌍용자동차가 'SUV 명가'라는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과거의 아픈 기억이었던 해고자들을 잇따라 복직시키고 근무 제도를 완전히 바꾸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활기를 찾은 평택공장을 최종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산업용 로봇이 쉴새 없이 움직이며 프레임을 용접합니다.

조립을 기다리고 있는 자동차가 줄지어 서 있고, 근로자들은 바삐 볼트를 조입니다.

[기자 스탠드업]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연간 2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신차 수요가 늘면서 공장에서는 주문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4개월 만에 2만대가 넘게 계약됐고, 아직 인도되지 못한 차량 대수만 1만대에 달합니다.

쌍용차는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프레임 타입의 SUV를 생산하는 라인에 이달부터 주간 연속2교대제를 도입했습니다.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다소 늦은 편이지만 신차 인기로 물량이 늘면서 근무환경을 바꿀 수 있게 된 겁니다.

심야근무 폐지로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쌍용차는 최근 해고자들을 복직시키는 등 26명을 추가로 충원했습니다.

[김명호 / 쌍용자동차 생산2담당 상무 : (주간 연속2교대 시행으로)노사가 같이 협의해서 근무시간을 줄인 만큼의 생산 향상을 이뤄냈습니다. 증산을 통해서 주간 연속2교대로 가고, 밖에 있는 (해고자)식구들을 받아들이고….]

심야근무가 사라지면서 쌍용차는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정부의 방침을 따를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여가시간은 늘면서 근로자들이 더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생산성은 이전보다 7% 이상 개선됐습니다.

[임상묵 / 쌍용자동차 조립3팀 근로자 : (시간이 생기면서)평상시에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게 됐고, 취미생활이나 집안일을 도와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쌍용차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SUV 명가라는 옛 명성 찾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cj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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