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어벤져스3 흥행 돌풍…평균티켓가격 인상 기대-이베스트투자증권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사진=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CJ CGV에 대해 "어벤져스3(인피니티 워)의 흥행으로 4월 평균티켓가격(ATP)이 즉각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 5,000원을 유지했다.

어벤져스3는 개봉일 98만 고객을 동원해 기존 군함도 기록을 근소하게 경신했다. 오는 주말에도 첫 주말 누적 관객수 역대 1위인 명량의 477만명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벤져스3의 개봉일 기준 예매 ATP는 9,470원으로 1분기 8,056원보다 17.6% 상승했다"며 "천만 고객은 무난한 흥행속도를 감안하면 2분기 시장 ATP는 9,100원으로 전년보다 1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3.1% 증가한 4,585억원,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179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의 1분기 부진과 인건비 증가 우려로 별도실적이 아쉽지만, 터키를 제외한 이머징 영업지역은 전년보다 20~40%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과 실적 기대감과 상영관 사업자에 대한 글로벌 투심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