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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부회장 " 거센 강을 건너고 있다…새로운 도약위해 OLED 경쟁력 확보"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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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한 부회장은 오늘(26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열린 '2018 혁신목표 필달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난 23분기 동안, 우리가 탄탄대로를 걸어 왔다고 치면 이제는 거센 강을 건너고 있다"며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똘똘 뭉쳐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OLED 경쟁력을 확보하고 LCD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한 부회장이 이처럼 '위기'와 '새로운 도약'을 강조한 것은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9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6년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실망스러운 실적이 발표되면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2분기에도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도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로 LCD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입장으로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전환 작업이 시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답답한 마음이 더해져서 인지 이날 행사에서 한 부회장은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한계돌파 해야 할 대상들을 폐(廢) LCD 모듈에 붙여 망치로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실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한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계층별 대표 등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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