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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제약·바이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 모색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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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일자리 창출 때문입니다. 석박사 연구직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과제는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어제(25일) 이와 관련된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산업2부 정희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제약바이오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25일) <'고용 있는 성장' 제약·바이오 일자리 창출 전략은?> 이라는 주제로 제3회 MTN제약바이오포럼이 열렸습니다.

정부가 2020년 제약바이오 산업세어 14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전략이나 정책 방향 설정이 중요한 만큼 여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먼저 제약강소국인 싱가포르의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산업 육성 전략을 살펴보고, 우리 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의 일자리 창출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강연이 마련됐습니다.


앵커) 싱가포르 사례가 궁금합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싱가포르 사례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기자) 싱가포르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약바이오산업의 비중은 4%에 이릅니다. 우리나라는 2% 미만입니다.

연사로 나선 벤자민 시트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상임이사는 싱가포르가 제약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정부의 제약바이오 적극적인 지원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벤자민 시트 /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상임이사 :정부 R&D 예산 중 28%를 헬스와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학술연구나 인력, 혁신과 기업 예산은 제외된 것으로 모두 포함하면 40%에 이릅니다.]

싱가포르의 바이오제약산업은 R&D와 생산이 결합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거 유치했습니다.


앵커) 글로벌 제약사들을 유치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떤 혜택을 제공하고 있나요?

기자)표를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첨단기술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15년간 면세 또는 5∼15%로 감면해주는 세제 정책을 도입했고요.

공장건설 비용도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섰는데요.

과학 전공자에게 귀국 후 바이오폴리스에게 근무하는 조건으로 장기 해외 유학을 지원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도 제약바이오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잖아요.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지원 정책을 마련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해 올해 본격 시행합니다.

올해는 정부예산의 4324억 원을 제약바이오 분야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등에 투자키로 했습니다.

R&D에 있어서는 ICT 기술을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요.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인력양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는데요.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통해 현장 실무형 인력을 양성키로 했습니다.

기존 부족하다고 지적된 바이오 분야 인력 양성, 그리고 실무역량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보건산업 혁신창업지원센터'를 설립했는데요. 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창업 성과를 확산하고 창업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전주기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지원 정책과 관련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나요?

기자) 먼저, 전문인력 양성에 있어서는 학교와 현장의 미스매칭을 지적했습니다.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찾기 힘들다는 건데요.

따라서 대학과 기업 간 인력 교류를 통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바이오벤처 활성화도 중요한데요.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우 워낙 호흡이 긴 산업이기 때문에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바이오업종의 투자열기는 뜨겁지만 초기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자금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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