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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中 철수 가시화…21개 점포 매각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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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고 매각 작업을 벌여왔던 롯데마트가 일부 점포 매각을 완료했습니다. 사드 보복이 시작된 지 1년 만에 현지 사업 철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지승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롯데마트가 중국 현지 점포 110곳 중 21곳을 중국 유통기업 '우메이'에 매각합니다.

매각가는 2485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메이는 중국의 월마트로 불리는 '우마트'를 운영하는 유통 기업으로, 약 9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나머지 90개 매장에 대해선 인수 의사를 밝힌 리췬그룹 등 다른 잠재 매수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가 목표로 했던 올 상반기 내에 매각 작업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중국은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점포 영업 정지를 내리는 등의 보복 조치를 해왔습니다.

결국 보복 6개월 만인 지난해 9월 롯데마트는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점포 매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롯데마트 점포 인수에는 5~6개의 기업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쉽사리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매각 물꼬를 튼 겁니다.

계획대로 연내 매각이 완료되면 롯데마트는 지난 2007년 중국에 진출한 지 11년 만에 현지 사업을 접게 됩니다.

지난 1년간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 롯데마트의 영업 손실 피해액만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분할 매각을 통해 연내 중국 시장 철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raintre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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