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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올라 물가상승세 탄력"…무르익는 금리인상 전망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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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임금 인상 가능성 등을 거론하면서 점차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속되는 저물가는 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는 주된 요인인데요. 긴축을 방향성으로 제시한 한은이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 경제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1%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였던 건설과 설비투자가 성장을 견인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한 결과입니다.

한국은행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성장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규일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남북경협이라고 해서 기존 소비재 중심으로 개성공단 사업의 생산량이 늘어 긍정적 효과….]

정부 소비가 일자리와 고용 부문에 집중되는 만큼 가처분소득 증가로 이어져 더딘 민간소비 회복세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3.1% 성장했지만 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명목임금은 2.7%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올해 최저임금이 오르고 노동생산성이 증대돼 명목 임금 상승세가 완연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허진호 / 한국은행 부총재보 : 올해 명목임금 상승세는 3%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섣불리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저물가 때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한은이 물가 상승 요인을 언급하면서 금리인상의 포석을 깐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계부채 문제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섣부른 판단을 어렵게 만듭니다.

여러 변수가 산적한 가운데 금융안정까지 꾀하려는 한은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iseul@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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